한덕수 "설 전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시중자금 39조원 지원"

정진우 기자 2023. 1.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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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주요 설 성수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리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원 가량의 시중자금을 지원하고 체불 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레부터 4일간의 설 연휴에 들어간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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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주요 설 성수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리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원 가량의 시중자금을 지원하고 체불 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레부터 4일간의 설 연휴에 들어간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전기요금할인과 에너지바우처 단가 인상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며 "대중교통 증편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귀성·귀경 중에 불편함을 덜어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동안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특별경계근무와 응급진료 체계 등도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소관 분야별로 국민께서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히 살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예술인복지법' 제정 후 최초로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해주고 있지만 정작 예술인에 대한 복지는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계획이 예술인들이 맘껏 창작활동을 펼치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디지털 전환 등 기술과 사회변화에 맞춰 예술 산업이 발전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밖에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항만 산업 분야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다"며 "특히 스마트항만구축 기술 수준은 선도국 대비 3~4년 정도 뒤처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 항만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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