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감독 합니까?" 질문 받은 벤투 감독의 반응 "노 코멘트"

(베스트 일레븐)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과 관련한 폴란드 매체의 질의를 받은 후 노 코멘트를 선언했다.

폴란드축구협회(PZPN)는 현재 공식인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벤투 감독은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더불어 유력한 차기 폴란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으며,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가 르나르 감독의 제안 거부 소식을 전함에 따라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폴란드 국영통신사 PAP는 벤투 감독과 접촉해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벤투 감독은 "현재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발언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오른 것은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마음은 밝히지 않은 것이다.

한편 체자리 쿠레샤 폴란드축구협회 회장은 "누가 차기 감독이 될지 알고 있지만 최종 결정 여부는 상대방에게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제안을 모두 끝내고 결심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과연 쿠레샤 회장이 언급한 폴란드의 '차기 사령탑'이 벤투 감독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