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은우 '벌크' 파격 캐스팅…지하세계 해결사 변신
연기에 진심이다. 대세 차은우가 작품으로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차은우는 시리즈로 제작되는 '벌크(박누리 감독)' 합류를 최종 논의 중이다. 업계 내에서는 사실상 확정 상태로 알려졌지만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JTBC엔터뉴스에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단계다. 아직 출연을 결정 짓지는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벌크'는 강남의 밤을 배경으로 경찰과 주류 세계에 몸 담고 있던 해결사, 그리고 검사가 한 팀이 돼 블랙 커넥션을 쫓는 범죄 드라마로 소개된다. 시장 독점 연합 카르텔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번진 범죄와 범죄자를 파헤치고 척결하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메시지와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은우가 '벌크' 출연을 확정한다면 필모그래피 내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게 된다. 강남의 화려한 주류 세계 뒤 어둠의 해결사로 활동하다 악랄한 범죄 행태에 반기를 들고 형사, 검사와 손 잡는 인물로 그려진다. 한 관계자는 "과거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과 비견될 만한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데시벨'을 통해 영화계 호평 속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던 차은우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의 사제 캐릭터까지 외모를 활용하되 로맨스에서는 조금씩 벗어난 작품들로 배우로서 변화의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2월 공개 되는 '아일랜드' 파트2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늘도 사랑스럽개', 일찍이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오픈 됐던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에 이어 '벌크'까지 차은우의 거침없는 도전적 행보가 주목된다.
'벌크'는 '신세계' '검사외전' '공작' '헌트' 등 굵직한 영화들을 선보이며 충무로 대표 제작사로 자리매김한 사나이픽처스에서 준비하는 시리즈 물로, '돈'(2019) 박누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신선함을 더한다. OTT 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 짓고 상반기 내 크랭크인 할 계획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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