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시, 당론 아닌 의원 개인 판단해야"

김경민 기자 2023. 1. 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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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영장이 청구된다면 구속의 필요성이 있는지 "국회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변호사비 대납 관련해서 제가 이재명 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재판에 회부됐을 때 변호사는 아니었지만 휴업중에 있기 때문에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변호인단에 합류해서 조언해 준 것이 있다"며 "(당시) 적지 않은 변호사들이 '이거 그냥 우리가 무료로 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연수원 동기가 선배들인데'라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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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으로 결정할 순 없어…검, 야당 탄압 수단으로 수사권 이용"
"경기도지사 시절 재판 회부 때도 변호사비 적정 지급"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친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영장이 청구된다면 구속의 필요성이 있는지 "국회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무조건 당론으로 구속해야 된다, 구속하지 않아야 된다 이렇게 결정할 수는 없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불체포특권에 대해 "지금 검찰의 행태를 보면, 검찰권이 수사권을 갖고 야당을 탄압하는 그런 용도로 쓰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저는 국회에서 냉정히 판단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변호사비 대납 관련해서 제가 이재명 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재판에 회부됐을 때 변호사는 아니었지만 휴업중에 있기 때문에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변호인단에 합류해서 조언해 준 것이 있다"며 "(당시) 적지 않은 변호사들이 '이거 그냥 우리가 무료로 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연수원 동기가 선배들인데'라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 당시에 저도 나중에 기부 문제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적정한 금액은 받아야 된다고 해서 적정하게 지급을 했다"며 "다 합쳐서 제가 보기엔 한 2억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건건이 현안에 대해서 마치 사실이 확정된 것처럼 얘기하고 제1야당의 당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며 "최근에 한 장관이 증거와 팩트로 얘기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이재명 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관련해서 도대체 누구에게 줬다는 건지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이야기하면 마치 유죄가 확정된 것처럼 지금 언론에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냐. 지금 검찰의 행태는 니가 죄가 없으면 니가 증명하라는 것"이라며 "무죄니까 피의자가 입증할 게 아니라 검사가 입증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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