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도 슬퍼도 羅는 안 울어" 캔디송 부른 하태경…출마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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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생방송 도중 '캔디송'까지 들고 나오며 나경원 전 의원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권했다.
하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했다. 별로 친하지 않지만 힘내라고 응원해 주고 싶다"며 "나경원한테 캔디처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힘차게 달려라'는 캔디송을 들려주고 싶다"고 1970년대와 80년대를 거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들장미 소녀 캔디'의 주제가를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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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생방송 도중 '캔디송'까지 들고 나오며 나경원 전 의원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권했다.
하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했다. 별로 친하지 않지만 힘내라고 응원해 주고 싶다"며 "나경원한테 캔디처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힘차게 달려라'는 캔디송을 들려주고 싶다"고 1970년대와 80년대를 거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들장미 소녀 캔디'의 주제가를 읊조렸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선거를 도와주지는 못하겠지만 나경원 의원은 출마 안 하면 정치인생이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라며 "출마하면 모 아니면 도이지만 출마 안 하면 그냥 끝까지 도, 백도(BACK 도)"라고 출마를 부추겼다.
만약 불출마 결정을 할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 같이 못 하겠다고 찍힌 것이기에 사실상 윤석열 정부에서는 정치하기가 힘들다. 공천도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유일한 정치적 활로는 '우리 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다' 자기의 존재 가치를 당원들 힘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고 출마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출마를 해 당원들이 '별로 원하지 않는다'라는 이런 표가 나오면 나락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출마 안 하면 모가 될 가능성도 아예 사라진다"며 이판사판 심정으로 뛰어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이렇게 외통수로 몰린 건 전략을 잘못 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이 당 대표 출마에 반대 안 한다'는 신호를 먼저 얻고 싶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선 승인 후 선언'(으로 전략을 짰는데) 그게 아니었다. 출마선언을 먼저 하고 나중에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인정받는 '선 출마 후 인정' 이렇게 갔어야 됐는데 (판단 실수로) 출마 타이밍을 놓쳤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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