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탄소중립 달성과 IT 서비스 파트너의 역할
(지디넷코리아=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사장)우리 모두에게는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책임이 있다. 정부와 기업이 야심 찬 탄소중립(Net Zero, 탄소 배출량 0) 목표를 설정함에 따라,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은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지속가능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역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IT업계 종사자들이 친환경적인 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솔루션 제공업체와 최종 사용자의 가교 역할을 하는 IT 서비스 파트너는 고객이 탄소 배출량 절감 등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기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IT 서비스 파트너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최전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 지속가능성을 위한 IT 서비스 파트너의 역할
오늘날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기업의 주요 안건으로 삼지 않는 조직은 극히 드물다. 실제로 주요 선도국가에서는RFP(입찰제안요청서)에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건을 점점 더 추가하고 있는데, 지속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근거다. 각국의 정부도 새로운 규정과 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IT 서비스 파트너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IT를 지향해야 한다. 조직의 우선순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변화를 지원할 수 없다면 앞으로 크게 뒤처지게 될 전망이다.
■ 비즈니스 우선순위 및 환경 영향
데이터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IT전문가들은 환경 영향을 줄이는 것을 뒤로한 채 증가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용량과 비용을 관리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시대적 흐름인 친환경 물결을 거스를 순 없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해주는 지속가능한 기술 솔루션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극 채택하는 IT 서비스 파트너는 많은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다. 플래시는 비즈니스와 환경적 우선순위 모두를 지원하는 기술의 완벽한 본보기로, 고객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와 확장성
기술 분야를 더욱 광범위하게 살펴보면 전체 기술 생애주기, 솔루션 설계 및 제공 모델에 대한 검토가 더욱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술의 친환경 인증은 물론, MSP(Managed Service Provider)와 리셀러를 비롯한 IT 서비스 파트너의 친환경 인증까지 중점적으로 보는 RFP가 많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모듈식 설계 방식이 표준이 되면서, 전체 시스템을 변경하는 대신 필요에 따라 특정 구성요소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쉽게 말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도 지속가능한 설계가 반영된 것이다.
확장성 역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중요한 요소다. IT 서비스 파트너는 기업이 백엔드에서 리소스를 관리하지 않고, 필요한 리소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대체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로써 기업은 사용 빈도가 낮거나 지나치게 규모가 큰 시스템을 더 이상 운영할 필요가 없게 돼 에너지 소비 수준을 낮추고 전자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지속가능성의 교두보
탄소중립 요구사항이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을 때, 일부 기업은 지속가능성을 USP(고유의 강점)로 내세웠으나 이제는 비즈니스의 필수 요건이 됐다. 친환경 선언(Green commitments)을 또 하나의 산업으로 삼고 환경 변화에 맞서는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 IT 서비스 파트너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지속가능성은 곧 가격, 성능 및 비용 절감만큼 IT 의사 결정권자의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이에 IT 서비스 파트너는 솔루션 제공업체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검토해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속가능성을 IT 서비스 파트너의 세일즈 우선순위로 삼아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적인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며, 향후 수십 년간 의미 있는 선례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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