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새벽 두시까지 BTS 노래에 춤추다 출산…고구마를 낳았구나 '인증샷'"('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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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딸 아이의 엄마가 된 배우 이하늬가 '유퀴즈'에 출연해 출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7회에서는 이하늬가 출연해 인생사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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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최근 딸 아이의 엄마가 된 배우 이하늬가 '유퀴즈'에 출연해 출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7회에서는 이하늬가 출연해 인생사를 들려줬다.
최근 딸 아리를 출산한 이하늬는 "40주 4일이 됐는데도 아기가 안 내려오더라. 내려올 생각이 없더라. 짱짱하게 위에 탁 붙어 있었다.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작정하고 새벽 두 시까지 춤을 췄다. 작정하고 4~5시간 정도 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떤 노래에 맞춰 춤을 췄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BTS 노래 딱 틀어놓고 있는 대로 췄다"라고 답했다.
또 이하늬는 "저는 사실 임신, 출산에 대해서 '꼭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공백이나 그런 것들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문득 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인간을 배에 품어서 완전히 내보내는 일, 이보다 완성도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 했을 땐 어려울 것 같더라. 그래서 겸허히 이 작업에 충실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임신 당시에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유재석이 "지난 방송에 출연했던 조정석이 아기 출산 당시 순간적으로 소리가 안 들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 입장은 이랬는데, 엄마가 된 이하늬는 어땠느냐"고 물었다. 이하늬는 "저는 너무 제정신이었다"며 "남편한테 '찍었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늬는 "남편한테 찍었냐고 물은 다음, 제 배 위로 올라온 딸을 찍어야 겠어서 카메라를 건네 받아 찍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재현했다. 이어 "경이로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기가 금방 태어났을 땐 그렇게 예쁘지 않지 않나. 진짜 갓 딴 고구마 같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하늬는 조세호를 보고 "아빠가 되면 아실 것"이라며 "아기가 흰색이 아니라 약간 붉은 빛, 검은 빛이다. '와 내가 고구마를 낳았구나'라는 느낌이 있었다. 딸한테는 정말 미안하다"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하늬씨 정말 대단하다. 토크력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박수치며 웃었다.
"엄마, 아빠 중에 누굴 더 닮았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하늬는 "완전 남편을 닮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저는 저 같은 딸이 나올까봐 무릎 꿇고 기도를 했다. 찔리는 게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해 유재석, 조세호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하늬는 "'육아 난이도 최상이었을 것 같은 상'이라는 제목으로 된 기사를 봤다. 제가 웃고 있는데 그 웃음만으로 섬찟하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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