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흉물방치'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확정…복합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는 경인전철 동인천 민자역사 건물의 철거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민자역사 철거와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1989년 준공된 민자역사는 영업중단(2008년)과 증축허가(2013년), 민간사업자 부도 등 오랫동안 빈 건물로 방치되면서 동인천역 일대 원도심 침체요인의 하나로 지목됐고, 국내 민자역사 사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는 경인전철 동인천 민자역사 건물의 철거가 확정됐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 )은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가 지난해 12월27일 동인천역사 처리방안 심의를 개최, 민자역사를 철거하고 복합개발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민자역사 철거와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주변 국토부 소유 토지(1만8449㎥)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철도용지를 제외할 경우 최대 1만4526㎥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존 민자역사 건물은 유통판매시설로 건축된 탓에 리모델링을 하거나 증축해 사용할 경우 이용효율이 낮고 투입비용 대비 사업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검토된 데 따라 철거 후 복합건축물을 신축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준공된 민자역사는 영업중단(2008년)과 증축허가(2013년), 민간사업자 부도 등 오랫동안 빈 건물로 방치되면서 동인천역 일대 원도심 침체요인의 하나로 지목됐고, 국내 민자역사 사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혔다.
허 의원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때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후 현장 간담회와 국정감사 질의,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한 끝에 철거로 처리방안이 최종 결정되면서 동인천역 정상화의 첫발을 뗄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동인천 민자역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됨에 따라 인천시 등 지역사회는 철도로 단절된 중구(남광장)와 동구(북광장)를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해 복합건축물 활용방안에 대한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민자역사 건물의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임에도 129%에 불과하지만 신축할 건물은 용적률 1000%까지 개발이 가능한 만큼 수익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유치해야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진다.
허 의원은 “정부의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와 복합개발 결정을 계기로 동인천역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망계획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판매와 숙박, 주거 등 통상적인 개발계획을 넘어 청년주택 도입 등 주거복지 향상과 함께 업무기능을 강화하는 직주근접형 정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
이어 “행정체제 개편안으로 거론되는 제물포구(가칭)의 신청사 입주방안 등 침체된 동인천역 일대를 살릴 수 있는 계획을 행정당국에서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