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북중 교역 3배 이상 급증 10억 달러…코로나 이전 3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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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3배 이상 늘었나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 견줘서는 37%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10억2771만8000 달러(약 1조2732억원)라고 발표했다.
새해에도 북중 교역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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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물열차 운행 재개 영향…육로 개통 관건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3배 이상 늘었나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 견줘서는 37%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10억2771만8000 달러(약 1조2732억원)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3% 급증한 수치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화물열차 운행이 지난해 재개되면서 양국 간 교역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북중 화물열차는 2020년 8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며 중단됐다가 지난해 1월 재개됐고, 4월에 다시 중단됐다가 9월에 재개됐다.
다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3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엔 27억8901만9000달러였다.
북중 간 무역량은 2017년 대북제재 강화 이전에는 더욱 많았다. 2016년 53억7271만7000 달러, 2015년 55억1053만4000달러 등으로 지난해보다 5배 정도나 됐다.
새해에도 북중 교역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회복하려면 화물열차 운행뿐 아니라 육로까지 개통돼야 하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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