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노스롭그루먼과 수직 이착륙 무인기 기술협력

정재훤 기자 2023. 1. 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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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NG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개발한 업체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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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AI와 노스롭그루먼(NG) 관계자가 MOA 서명식을 갖고 있다. 조해영(왼쪽부터) KAI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 전무,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 하동진 NG 한국지사장./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국내에서 개발한다.

해상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에 탑재돼 해역 및 작전 구역에서 상시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를 방어하는 임무에 활용될 수 있다. NG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개발한 업체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NG의 검증된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 위험, 소요 기간 등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미래 무인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은 첨단 무인항공체계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이번 KAI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감시정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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