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떨고 있나…”투헬, 토트넘에 관심 있다”

김환 기자 2023. 1.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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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투헬은 현재 콘테 감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토트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지난해 9월 첼시에서 경질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투헬은 이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고, 여러 구단들의 제안을 들으려고 한다. 현재 투헬은 토트넘의 제안에 열려 있으나, 아직 접촉은 없던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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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마스 투헬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은 경기력을 지적 받았지만, 해리 케인 등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성적을 챙겨왔다. 그 결과 부진한 경기력에도 5위라는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경기력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포츠머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아스널에 두 골을 내줬던 전반전의 경우, 토트넘이 이번 시즌 들어 보여준 경기들 중 최악이 경기력이었다는 평가를 내려도 될 정도였다.


조금씩 흘러나오던 감독 교체설은 북런던 더비 이후 더욱 번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전부터 거론되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원래는 콘테 감독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것인지 결정하는 입장이 된 모양새다. 콘테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된 인물은 다름아닌 투헬이었다.


투헬은 시즌 초반 첼시에서 경질된 뒤 현재 무직 상태다. 여러 팀들과 연결되기는 했으나, 시즌 중이기 때문에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시 부임이 어렵고, 웬만한 빅클럽들이 아니라면 투헬 본인이 만족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직장은 없지만 능력만큼은 이미 입증된 감독이기에 다수의 클럽들이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투헬을 꼽았고, 토트넘도 마찬가지인 듯했다.


투헬이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투헬 본인도 토트넘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투헬은 현재 콘테 감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토트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지난해 9월 첼시에서 경질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투헬은 이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고, 여러 구단들의 제안을 들으려고 한다. 현재 투헬은 토트넘의 제안에 열려 있으나, 아직 접촉은 없던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투헬은 현재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며, 이는 투헬이 스페인 라리가에도 관심이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다른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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