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찬대 “이재명-김성태, 잘 모르는 사이 분명. 변호사비 대납? 터무니없는 지라시”
-이재명 28일 검찰 출석, 본인의 결단. 주변은 만류
-이재명 檢 출석, 이리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많이 안쓰러워
-檢 망신주기형 소환 계속 할 듯, 계속 출석? 그건 예단
-대표직 내려놔라? 아주 소수의 반복적 주장일 뿐
-한동훈, 제3자 뇌물? 토착비리? 신통력 발휘하는 장관은 처음
-정치적 발언하려면 장관직 내려놓고 하길...
-대장동 파고파면 윤석열 대통령이 나온다
-사의재-文 책방은 민주당의 핵심자산. 우려보다는 기대
-설 밥상, 李 보다는 사고치는 대통령-與 집안싸움이 주메뉴 박찬대>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양지열 변호사
■ 대담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하는 ‘블루캠프’ 오늘은 전화로 만납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박찬대 > 예, 안녕하세요. 박찬대 의원입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계속 뉴스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27일, 30일이 아니라 나는 28일에 가겠다 검찰에 이렇게 밝혔고 지도부는 사실 이 입장에서 반대하셨다는데 대표가 직접 결단을 한 거겠죠?
☏ 박찬대 > 네, 그렇습니다. 망원시장에서 처음 들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 진행자 > 시장에서 아예 처음 들으신 거예요, 주변에서도?
☏ 박찬대 > 사실은 망원시장에 가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해서 나가신다는 말씀을 하실 수도 있겠다 이렇게 짐작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실제로 출석하겠다고 하는 얘기를 정청래 의원도 바로 거기서 처음 들은 걸로 이야기했고요. 주변에서는 다 만류했습니다.
☏ 진행자 > 최측근이시잖아요, 사실. 그런데 귀띔도 안 해주신 거예요?
☏ 박찬대 > 어느 정도 결단은 있으니까 어떤 발언도 하겠다는 생각은 가졌었고요. 대신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말씀으로 얘기는 안 하셨는데 출두하시겠다라는 짐작은 들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럼 앞으로 정면돌파를 하시겠다라는 그 입장을 어제 얘기하셨잖아요. 그게 내 특기다. 그러면 검찰이 몇 번 부르든지 간에 나는 다 가겠다, 이런 혹시 입장이시던가요?
☏ 박찬대 > 그건 조금 예단이실 것 같고요. 지금 대장동으로 1년 넘게 조사하다가 약간 봉착에 있게 되니까 성남FC로 돌려서 소환을 한번 했었고, 또 사실 그걸로는 재미를 많이 못 보니까 다시 쌍방울 건으로 또 무모한 이야기들을 퍼뜨리지 않았습니까? 다시 또 대장동 위례 그리고 여러 가지 이렇게 계속 카드 돌려막기 식으로 망신주기형 소환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거든요. 첫 번째 소환과 두 번째 소환은 응했지만 그 이후에 행동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변에서의 만류도 계속 있고요. 검찰의 의도도 너무 뻔하기 때문에요. 마치 죄가 있는 것처럼 포토라인에 계속 세우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번에도 검찰이 27일 30일 이틀간 소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변호사한테 통보한 다음에 어떠한 서류도 접수되지 않은 상황, 조율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TV조선을 통해가지고 언론플레이를 했거든요. 이런 경우는 거의 처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그러시다 보니까 나가실 때마다 나가실 거냐 안 나가실 거냐, 또 나가면 어떻게 나갈 거냐도 뉴스가 돼요. 지난번에 당 분들도 같이 나가셨는데 28일에는 변호인과 단 둘이 가겠다, 이렇게 밝히셨잖아요. 일부 의원들은 또 동행하겠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의원님은 혹시 어떻게 하실 거예요?
☏ 박찬대 > 그렇죠. 저는 같이 가고 싶은데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변호사만 대동하겠다고 출석을 했고 의원들은 지역에서 민생 챙기는데 활동에 전념해라,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아무리 당당하게 들어간다고 해도 이리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안쓰럽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상황인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일각에서는 대표직 내려놓으라는 얘기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데요. 이거는 전혀 가능성이 없겠죠?
☏ 박찬대 > 그렇죠. 지금 아주 소수의 의견이라고 보이고요. 그런데 하도 그 목소리가 방송에 자극적으로 많이 타다 보니까 마치 그런 의견이 많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발언하는 분이 누군지 주목해서 보신다면 동일한 인물, 아주 소수가 계속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압받고 있는 야당이 똘똘 뭉쳐야 헤쳐 나갈 수 있지 지금 여당의 의도대로 정치탄압에 원하는 대로 진행을 하는 게 야당한테 결코 도움이 되지 않고요.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는 데에도 또 민생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아주 일부라고 박찬대 최고위원도 말씀을 하셨는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청개구리 두세 마리가 당내에 있어서 개굴개굴 울어댄다, 이렇게까지 또 얘기하셨어요. 이 말씀을 하셨더니 김종민 의원은 이런 식으로 다른 목소리를 막는 건 독재다 이렇게 또 받으시더라고요. 이게 혹시 말씀하신 것처럼 극히 일부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반대되는 목소리가 자꾸 언론을 통해서 특히 많이 부각이 되다보면 이재명 리더십에 대한 어떤 질문이라고 할까 의문이나 이런 것까지 또 제기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걱정은 없으세요?
☏ 박찬대 >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고요. 김종민 의원께서 다른 말 막는 것은 독재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진짜 독재는 윤석열 정권 아닌가요. 같은 당 다른 당 가리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면 다 쳐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 쳐내고 그리고 새롭게 전당대회 하는데 누구는 나와라 누구는 나오지 마라, 분명하게 지금 당무에 개입하고 있거든요.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 정권 때 총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의중을 잠깐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탄핵됐던 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과도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다른 소리 내는 분들 숫자 세워보면 소수인지 다수인지 금방 확인할 수 있고요. 염려는 없고, 어제그제 또 의원총회 할 때도 우리 박범계 전 장관께서도 지금 이 상황은 우리가 절대로 똘똘 뭉쳐서 함께 돌파해야 될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호소하셨고 많은 분들의 동조를 이끌어냈습니다. 지금 똘똘 뭉쳐 있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분명하죠.
☏ 진행자 > 다시 검찰 조사 얘기로 돌아와야겠네요. 지난번에 성남FC 의혹으로 첫 번째 출석해서 조사받으셨을 때는 서면진술서를 준비를 해갔지 않습니까? 6페이지짜리, 그래서 답변은 최소한으로만 하는 방법을 택하셨어요. 혹시 이번에는 어떤 방법으로 조사를 받을지 얘기 들으신 거 있으세요?
☏ 박찬대 > 28일이기 때문에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좀 있는 것 같고요. 저번에도 우리가 첫 번째 소환에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거든요. 수사를 통해서 또는 신문을 통해서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거나 또는 피의자의 방어권을 공정한 상황에서 살필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기소라든가 망신주기라든가 답을 정해놓고 나서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환이거든요. 또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라고 하는 정치적인 으름장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소환에 임해서 대하는 자세가 저번보다는 좀 더 강건하게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눈에 띄는 부분이 이 상황과 관련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굉장히 자세한 얘기들을 하고 있어요. 지난번 성남FC 관련해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제3자 뇌물죄 성립하느냐 마느냐 여러 가지 언론에서도 얘기하고 분석들이 나오는데 그거에 대해서 부정한 청탁이 만약에 있었다라면 설령 그걸로 불우이웃 돕기를 하더라도 제3자 뇌물죄 성립한다고 얘기했고요. 성남FC 사건 경찰에서는 처음에 무혐의 됐던 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한 것은 아예 거짓말이다라고까지 그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반박하실 게 있을까요?
☏ 박찬대 > 지금 저희는 난생 처음 보는 대통령과 처음 경험하는 지금 법무부 장관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한동훈 장관은 지금 정체성 자체에 지금 혼란을 느끼고 있는 건데요. 본인이 검사인지 장관인지 아니면 정치하는 사람인지 헷갈려하는 것 같아요. 저번에도 체포동의안 제안설명을 하면서 부스럭 대는 소리를 듣고 돈봉투 만지는 소리라는 제가 볼 때는 거의 헛소리를 하셨는데 굉장히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정말 그런 발언하고 싶다면 장관직 내려놓고 출마하시는 게 적절하지 않나, 그런 신통력 발휘하는 장관은 처음 봤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셨어요. 한동훈 장관이 앞으로 수사를 해야 하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토착 비리라고 굉장히 단언적으로 얘기를 하니까 민주당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비판이 있었고 여기 또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가 국민들에게 일반적인 당연한 법리를 설명한 것뿐이다, 그리고 범죄수사에 대해서 외풍을 막는 게 법무부 장관의 임무라서 그렇게 한 것이다, 이렇게 또 반박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또 박 의원이 하실 말씀이 있겠네요?
☏ 박찬대 > 외풍을 막는 게 아니라 지금 외풍을 지금 만들어내고 계시는 분이라고 생각되고요. 일단 대장동 사업은 그 자체가 5503억 원의 공공개발 이익을 환수한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난 이후에 이 정도 규모의 개발이익을 환수한 지자체 없었거든요. 잠깐만 생각을 해보면 만약에 부정한 뇌물을 받을 의사가 있다면 100% 민간개발하게 하는 게 훨씬 쉽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간개발을 막고 민관공동개발을 그 복잡한 것을 힘들게 해냈거든요. 성남시는 1원의 손실도 없이 5500억 상당을 확보했는데요. 이거를 배임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지자체는 배임이에요. 그동안 민관개발 방식을 선택하지 않고 민간들이 개발을 하게 내버려 뒀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돈 벌어 가게 만들어뒀다, 그거 배임이다, 이런 논리가 전반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고 보고요, 또 한편으로는 대장동 민간업자의 비리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이 자금 흐름을 파면 파면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나오고 있거든요. 대장동 종잣돈이 된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도 윤석열 검사가 부실수사로 덮어주지 않았습니까. 당시 대출받은 브로커가 조우형인데 변호인은 또 박영수 전 특검이었어요. 김만배 친누나가 윤석열 부친 집을 사준 사건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자금 흐름을 쫓으면 누가 비리 주범인지 밝힐 수 있는데 그 핵심이 박영수 전 특검하고 50억 클럽이에요. 공교롭게도 윤석열 라인과 박영수 전 특검 라인 검사들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50억 클럽하고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한 수사가 지금 뭉개지고 있는 것 아닌가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마치 기소를 유지하기 위한 검사처럼 행동하고 있거든요. 사실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도 인식을 하고 있고요. 대장동 같은 경우는 1년 넘게 정말 투입을 했는데도 이렇지 않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 한 사람한테 60명 정도의 검사가 지금 달라붙어 있는 상황이에요.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년 넘게 수사, 재판도 이어지고 있는 부분도 있기는 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돈의 흐름이 명확하게 나온 부분보다는 주변 인물들 유동규 전 본부장이니 남욱 변호사니 김만배 대주주니 이런 사람들의 말에 많이 의존을 해서 또 그때그때 검찰조사할 때 법정에서 얘기 나올 때마다 언론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말들이 넘쳐나면서 따라가는 뉴스를 따라가는 입장에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거든요. 혹시 이재명 대표께서 그런 것들을 하지 말고 그 사람들 다 불러라 내가 1대1로 대질조사해서 다 밝히겠다, 이런 얘기 하신 적 없으세요?
☏ 박찬대 > 대질조사요?(웃음) 거기까지는 말씀은 따로 하지는 않으셨고요. 그렇게 얘기하면 또 수사의 가이드라인이라든가 이런 거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또 엉뚱한 소리 또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공소사실을 유지하고 범죄를 입증하는 것은 검찰의 역할인데요. 60여 명의 검사와 수사관들을 합치면 수백 명의 사람이 이재명 대표 하나 지금 하고 있는데요. 지금 카드 돌려막기 식으로 계속 의혹을 돌려 막고 있어요. 카드 돌려막기 계속 하다 보면 신용불량자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직접적으로 수사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부분이 아직은 의혹입니다만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귀국 이후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이고 이재명 대표 김성태 전 회장 양쪽 다 아예 서로 모르는 사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전 쌍방울 비서실장이 법정에서 두 사람 가깝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어느 쪽이 더 진실인지 들으신 거 있으세요?
☏ 박찬대 > 정말 잘 모르는 사이인 건 분명한 것 같고요. 쌍방울 전 비서실장도 나중에 뭐라고 다시 인터뷰를 했느냐하면 사내에서 도는 이야기를 들은 수준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을 언론이 너무 확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요. 변호사비 대납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지라시 수준이거든요. 우리 앵커께서도 변호사시니까 잘 아시겠지만 상식적으로 변호사 수임료를 20억씩 그것도 정치적인 사건에 대해서 준다는 게 말이 되나요?
☏ 진행자 > 어제 저희가 ‘사법논담’에서 다뤘습니다, 그 얘기는.
☏ 박찬대 > 그러셨구나. 보통 정치적인 거, 그 다음에 공직선거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수임료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도 우리 변호인 명단에 많은 변호사 이름이 올리는 것은 민변의 전통이고요. 영화 ‘변호인’에서도 마지막 장면에 나오지 않습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대납을 받았다는 변호사가 또 누군지 어떻게 언제 줬다는 건지 사실 일체의 내용이 없어요. 지금 풍문으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쌍방울에서 20억을 받았다는 분도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도 아닌 게 확인이 됐고요. 또 그 변호사와 같은 로펌에 있는 다른 변호사, 이남석 변호사신데 그분은 또 윤석열 대통령 라인의 검사 출신입니다. 그 돈도 확인을 해보니까 M&A 자금으로 계좌에 넣었다가 M&A가 무산되면서 다시 돌려줬다고 지금 들었거든요. 변호사 대납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 다퉈야되는데 단순하게 김성태 회장하고 알았냐 몰랐느냐 친하냐 안 친했냐로 오도하면서 진실게임 사실게임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 같거든요.
☏ 진행자 > 그거 하나 더 여쭤볼게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 어제 이재명 대표가 살짝 새로운 얘기를 하긴 하셨어요. 인터뷰에서 술 먹다 누가 전화 바꿔줬는데 기억은 안 난다, 그런데 이 말씀이 혹시 이전에는 만난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 이런 거라면 조금 달라진 거 아니냐 워낙 사안에 관심들이 많다 보니까 이런 말씀 하나하나에 다 주목을 하거든요. 이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찬대 > 너무 황당하게 자꾸 지적을 하다 보니까 아마 만난 적이 없는 건 거의 분명한데 혹시 행사장에서 스치듯이 만날 수도 있고, 또 정치인들, 저 같은 경우에도 같이 밥을 몇 번 먹거나 아니면 같은 장소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그래도 쌍방을 회장이다 보니까 그래서 아마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만난 적은 분명하게 없는 것 같고, 전화번호도 없고, 통화한 기억도 사실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제가 다른 얘기 여쭤볼게요. 어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 지낸 인사 분들로 구성된 ‘사의재’라는 정책포럼이 300여 명 규모로 공식 출범을 했습니다. 근데 민간 싱크탱크라고는 하지만 지금 내년에 당장 총선도 있기 때문에 또 모인 분들도 많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여전히 크기 때문에 언론은 굉장히 여기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거든요. 게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 동네 책방도 여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려하는 부분도 있고 기대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박찬대 > 저는 상당히 우리 민주당의 핵심자산으로 저는 기대가 좀 있는 편입니다. 지금 저번에도 우리가 두 번에 걸쳐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 우리가 찾아뵈었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은 사실 대부분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 아니었습니까. 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정강정책과 그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우리의 자산을 다 모아야 되지 않나, 그래서 명문정당 이런 말씀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대가 큰 편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에 설 돌아오는데요. 설 밥상을 두고도 정치권에서는 관심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죠.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된다 이런 얘기,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하고 있는 것 또 나경원 전 의원을 둘러싼 국민의힘 전당대회 갈등 어느 쪽에 민심은 관심을 많이 가질까요?
☏ 박찬대 > 정부여당이 바라는 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지금 계속 설을 앞두고서 사법리스크라고 얘기하는데 우리는 검찰리스크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대표가 수사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나오는 게 아무것도 없고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도 이미 식상했다고 보이고요. 사법리스크 얘기하는데 저희가 볼 때는 ‘검찰공화국 리스크’고 오히려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대의 리스크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외국만 나가면 사고치는 것도 심각하고요. 또 국민의힘 집안싸움도 매우 흥미로워서 아마 메뉴가 이곳으로 바뀌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은 어떤 결단을 하더라도 우리 정치에는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정치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요?
☏ 박찬대 > 네, 저는 또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정치와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이 아무 말도 안 하면 어떻게 할까 싶기도 하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박찬대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블루캠프>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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