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첫 P-CBO 발행 희망기업 27일까지 접수
신용보증기금은 19일 올해 첫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필요한 중견기업과 대기업 신청을 오는 2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P-CBO는 개별기업의 회사채, 대출채권 등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이다. 신보가 신용보증으로 회사채등급을 최우량등급(AAA)으로 높여 직접금융시장에 매각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신보는 2020년부터 3년간 운영한 ‘코로나19 피해대응 유동화회사보증’을 종료하고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상은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견기업과 대기업이다. 여신전문회사(여전사)의 여전채 등급 요건은 지난해까지 A-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BBB- 이상으로 완화했다.
기업별 지원한도는 기존에 신보에 받은 지원금을 포함해 대기업 최대 1500억원, 중견기업 1050억원이다.
신보는 통상적으로 그 해 첫 P-CBO를 3월에 발행했으나 올해는 2월 말로 시기를 앞당겼다. 희망 기업은 신보 유동화보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P-CBO는 예년처럼 3월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보 자체 신용평가등급이 K9 이상인 중소기업은 다음 달부터 전국 신보 영업점에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자금시장 경색도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채권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채권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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