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차량기지 열차에 스프레이 그림 그린 미국인 검거

이종일 2023. 1.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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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열차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린 2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지난 18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로 루마니아에서 검거한 A씨(27·미국 국적)를 국내로 송환해 유치장에 가둔 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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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외국인 범인 2명 중 1명 검거
나머지 1명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차량기지 9곳 침입, 열차 훼손 혐의
차량기지에 정박된 열차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려진 그림. (사진 = 인천논현경찰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국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열차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린 2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지난 18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로 루마니아에서 검거한 A씨(27·미국 국적)를 국내로 송환해 유치장에 가둔 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공범 B씨(28·이탈리아 국적)에 대해서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B씨는 지난해 9월14~24일 인천, 서울 등 전국 9개 지역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정박 중인 열차 외벽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라피티(낙서처럼 그리는 그림)를 그려 훼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차량기지에 정박된 열차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려진 그림. (사진 = 인천논현경찰서 제공)
이들은 범행 이후 베트남으로 출국했고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B씨가 그린 그림은 특별한 뜻 없이 낙서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그림을 그린 이유,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다”며 “B씨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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