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위로를 주는 응원과 공감"…'어쩌죠, 키위씨' [신간]

김정한 기자 2023. 1.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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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어쩌죠, 키위씨?'가 책으로 출간됐다.

청력이 발달해 듣는 것을 잘하는 키위새 '키위씨'와 꿀벌, 뱀, 다람쥐, 코끼리, 두더지, 카피바라 등 작고 까만 눈을 가진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맞닥뜨린 고민을 주고받으며 좀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 책은 주인공 키위씨가 만난 친구들을 세 유형으로 나눠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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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키위씨(세미콜론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트위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어쩌죠, 키위씨?'가 책으로 출간됐다. 위로가 되는 따뜻한 대화는 물론 각 동물의 특징을 잘 포착해낸 그림체가 이 책의 매력 포인트다.

청력이 발달해 듣는 것을 잘하는 키위새 '키위씨'와 꿀벌, 뱀, 다람쥐, 코끼리, 두더지, 카피바라 등 작고 까만 눈을 가진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맞닥뜨린 고민을 주고받으며 좀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책에 담은 55가지 사연은 특별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일들이다. 저마다 다른 상황인데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애써 외면하려 했던 고민들을 키위씨와 친구들이 다정하게 들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인공 키위씨가 만난 친구들을 세 유형으로 나눠 구성했다. 1장은 키위씨보다 세상 경험이 적은 친구들이 등장한다. 2장은 키위씨와 경험이 비슷한 친구들이 나오는 만큼 친구들과 편하게 털어놓는 주제들이 등장한다. 3장은 키위씨보다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 등장해 쉽게 말하지 못했던 키위씨의 마음속 고민들을 다룬다.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해, 나를 둘러싼 관계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내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의 선생님 같은 듬직한 응원들 덕분에 불안했던 마음이 잔잔해지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단순하지만 명쾌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남들보다 뒤처진 것 같아 주눅 드는 날, 잘하는 것 하나 없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는 날. 스스로를 챙길 틈 없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마음이 먹먹해지는 날. 스스로를 어떠한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친구와 대화하고 싶은 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 어쩌죠, 키위씨/ 올망 글·그림/ 세미콜론/ 1만68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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