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장인 10명 중 8명 이동…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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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때 직장인 10명 중 8명(79.3%)이 고향 방문 등 이동 계획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실내 마스크 해제가 유력시 되고 거리두기가 없는 첫 설 연휴를 맞아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고향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즐겁고 건강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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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 명절 경비 평균 79만3000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올해 설 연휴 때 직장인 10명 중 8명(79.3%)이 고향 방문 등 이동 계획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질문에 65.0%가 응답한 것에 비해 14.3%p(포인트) 증가했다.
19일 유진그룹이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등 임직원 1239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이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9.3%) 가량이 '이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 직전인 2020년 설 연휴 당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81.0%와 유사한 수치다.
반면 치솟는 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명절특수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문 조사에서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79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7만1000원에 비해 약 2.8% 증가한 수치로, 2022년 물가상승률인 5.1%보다 둔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분석된다.
각 세대별 예상 경비는 ▲20대 평균 47만9000원 ▲30대 70만1000원 ▲40대 92만4000원 ▲50대 이상 94만8000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대와 30대 예상 경비는 지난해 설 명절(47만3000원·71만6000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가 없는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4만4000원, 86만3000원에서 각각 9.5%, 9.8%씩 상승했다. 세대별 명절 인식 차이와 경기침체에 대한 서로 다른 온도차를 드러냈다.
명절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40.6%)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명절 선물 비용(25.2%) ▲세뱃돈 등 자녀·조카 용돈(10.0%) ▲외식비용(8.3%) ▲차례상 비용(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 연휴는 21일에 많은 귀성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일정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35.3%)가 21일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귀경 일정은 22일(일·26.6%)이 가장 많았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실내 마스크 해제가 유력시 되고 거리두기가 없는 첫 설 연휴를 맞아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고향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즐겁고 건강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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