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중환자 모두 감소...당국 “내일 실내마스크 조정시점 발표”
동절기 코로나 재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며 평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입원 중 위중증 환자 수도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98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3만6098명보다 6282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4만3949명)보다 1만4133명 감소한 수치다.
목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10월 20일(2만5375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63명으로 집계돼,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이중 중국발 입국자는 36명(57.1%)이었다.
입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명 줄어든 465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 규모를 이어갔다. 지난주(1월8~14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524명)와 비교해도 59명 적은 숫자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0.6%였다.
사망자는 47명으로, 이중 43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개량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은 전날 2만9407명이 새로 접종했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2세 이상 14.6%, 18세 이상 성인 15%다.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34.4%, 감염취약시설 61.7%, 면역저하자 29.3%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코로나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된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오는 20일 최종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방역 당국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로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 정도는 달성했으며 유행 상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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