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만나 "저는 1호 영업사원"…오늘 다보스 특별연설
[앵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8일) 다보스에서 다국적 기업 CEO들과 만나 한국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오늘(19일)은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자로 나섭니다.
현지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론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삼성, 현대차 등 우리 6개 기업 총수와 인텔, IBM, 퀄컴 등 다국적 기업 경영자 15명과 오찬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인텔 회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뵙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윤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겠다며 규제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국 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구체적 성과도 나왔습니다.
풍력터빈 세계 1위 기업이 3억 달러, 우리 돈 3,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풍력발전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됐습니다."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한국의밤' 행사에 참석해선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폈습니다.
윤대통령은 다보스에서의 둘째 날인 오늘(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자로 나섭니다.
윤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등을 위한 국제 연대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후 취리히 연방공대 방문으로 이번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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