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아트센터, 비수도권 최초 ‘파이프오르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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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에 들어설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의 디자인이 확정됐다.
국내 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사례로는 세종문화회관(1978년), 롯데콘서트홀(2016년), 부천아트센터(건립 중)가 있으며 이번에 부산국제아트센터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면 비수도권 최초 도입 사례로 지역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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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5년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에 들어설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의 디자인이 확정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앞서 사업자와 설계자 등이 제안한 10개의 디자인 중에서 1차 토론을 거쳐 4개의 후보작을 선정하고 지난 13일 디자인 선정 자문위원회에서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자문위원회는 선정 사유로 “후보작 중에서 가장 정돈된 구성을 보이며 좌우대칭이 중심을 잡은 구도로 입체미와 절제미를 지니면서 모던한 음악적 감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선정 이후 세부 설계과정을 거쳐 2024년 7월까지 독일 현지에서 사전 설치와 보이싱 작업 등을 하고 국내 운송과정을 거쳐 2024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28개월의 제작 및 설치 기간을 거쳐 2025년 부산국제아트센터 개관에 맞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프오르간은 여러 길이의 관을 음계적으로 배열하고 이에 바람을 보내 소리를 내는 악기로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소리로 악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건축설계 단계에서 구조와 용도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제작 과정 또한 건축과 유사해 악기를 ‘짓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국내 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사례로는 세종문화회관(1978년), 롯데콘서트홀(2016년), 부천아트센터(건립 중)가 있으며 이번에 부산국제아트센터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면 비수도권 최초 도입 사례로 지역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기환 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국제아트센터는 이제 파이프오르간 설치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전문 콘서트홀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 및 예술인 활동무대 확장 등 시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의 계기가 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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