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거포 외야수 듀발과 1년 86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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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거포 외야수 애덤 듀발(35)을 영입하면서 팀의 내·외야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ESPN과 MLB닷컴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보스턴이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듀발과 1년, 700만 달러(약 86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듀발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2년 동안 주전 중견수로 뛴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올해 내야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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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듀발 합류로 에르난데스 내야수로 뛸 전망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거포 외야수 애덤 듀발(35)을 영입하면서 팀의 내·외야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ESPN과 MLB닷컴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보스턴이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듀발과 1년, 700만 달러(약 86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듀발이 올 시즌 성적에 따라 300만 달러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 구단은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신체검사를 마치면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듀발은 이후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치며 MLB에서 9시즌을 뛰었다. 그는 통산 8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163홈런 478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55를 기록했다.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2021년 38홈런을 날리는 등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외야 수비도 준수하다는 평가다.
듀발은 신시내티 시절이던 2016년 타율 0.241 33홈런 103타점의 성적을 올려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타점 1위(113개)를 차지하는 동시에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를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손목 부상에 시달린 듀발은 86경기에서 타율 0.213 12홈런 36타점, OPS 0.677에 그쳤다.
듀발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2년 동안 주전 중견수로 뛴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올해 내야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에르난데스는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그는 개인 통산 2루수로 187경기에, 유격수로 6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보스턴은 주전 유격수였던 잰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보냈다. 이번 겨울 FA가 된 보가츠는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644억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주전 2루수인 트레버 스토리까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키스톤 콤비가 한꺼번에 빠지면서 보스턴의 김하성(샌디에이고) 영입 가능성도 대두된 상황이다.
그러나 보스턴은 듀발을 영입, 에르난데스를 내야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면서 조금 숨통이 트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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