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없어서" 변비약 ‘마그밀’ 품귀 현상…환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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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으로 사용되는 '마그밀'(성분명 수산화마그네슘)이 원료 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발생해 약국과 환자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그밀을 찾는 환자들은 많지만 생산되는 약이 부족해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마그밀 생산 기업인 삼남제약은 지난해 8월 마그밀 원료 공급처의 생산라인 원인으로 원료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제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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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남제약, 작년 8월부터 원료 수급 문제 겪어
"제품 계속 생산하고 있으나 주문 못 따라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변비약으로 사용되는 ‘마그밀’(성분명 수산화마그네슘)이 원료 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발생해 약국과 환자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그밀을 찾는 환자들은 많지만 생산되는 약이 부족해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마그밀은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산과다 및 변비증에 사용되는 약이다. 실제로는 90% 가량이 변비환자에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밀 품귀 현상은 최근 불거졌으나 사실상 문제는 작년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그밀 생산 기업인 삼남제약은 지난해 8월 마그밀 원료 공급처의 생산라인 원인으로 원료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제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삼남제약에 따르면, 기존에 원료를 공급받던 일본 업체로부터 원료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스라엘 수급사로 변경해 생산에 나서고 있으나, 수요가 큰 탓에 아직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으나,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삼남제약 관계자는 “워낙 수요량이 많아 아직도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2만3000개 약국 중 마그밀을 필요로 하는 1만4500개 약국에 마그밀 1병(1000정)을 제공했다. 약사회 차원에서 직접 제약사에 요청해 약국 공급에 나선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이 부족하다보니 거래가 크지 않은 약국에는 공급 자체가 원활하지 않다”며 “이런 약국들을 중심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물꼬를 터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삼남제약 홈페이지 ‘제품문의’를 통해 마그밀 품절 관련 문의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마그밀이 있는 약국 이름을 언급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글도 올라오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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