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현금 줄게" 토트넘→"바이아웃 내놔" 스포르팅...협상 난항

하근수 기자 2023. 1.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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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페드로 포로 영입전에 돌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이 포로를 위해 오프닝 비드를 건넸다. 선수 한 명과 이적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스포르팅은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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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페드로 포로 영입전에 돌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이 포로를 위해 오프닝 비드를 건넸다. 선수 한 명과 이적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스포르팅은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르팅은 (포로에 대해) 4,500만 유로(약 601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선수 이동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적설과 얽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간신히 지켜왔던 TOP4 자리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줬고,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로가 토트넘 영입 리스트 1순위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 전술의 핵심은 윙백이지만 오른쪽 측면은 좀처럼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제드 스펜스 모두 아직까지 콘테 감독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직접 상대했던 포로가 더욱 끌리는 이유다.

스페인에서 성장한 포로는 한때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면서 주목을 받았었다. 이후 바야돌리드 임대를 거친 다음 현재는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무대를 누비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발끝이다. 포로는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 동안 8개의 공격포인트(4골 4도움)를 기록하며 윙백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마침내 토트넘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토트넘은 전력 외 선수 1명과 추가금을 얹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스포르팅은 처음부터 계속 바이아웃 조항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챔피언 탈환을 노리고 있는 만큼 대체자를 영입할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로마노 역시 "스포르팅은 바이아웃 또는 판매 불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로 영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어려운 거래다. 6월에는 입장이 바뀔 수 있다"라고 전하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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