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어민들에게 위협…후쿠시마 오염수

KBS 2023. 1. 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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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를 일본 정부가 이르면 올봄부터 바다로 방류할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지자 타이완 어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요즘 타이완 어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일본 정부가 백만 톤이 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올 상반기 중에 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해산물 판매상 : "(오염된 물고기가 잡힐까 봐 걱정이 크시겠어요?) 손님들이 알게 되면 사지 않을 테니 걱정이죠."]

어민들은 일본이 오염수를 실제 방류하게 되면 타이완 연근해 어족 자원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합니다.

특히 방사능에 오염된 해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려움은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천원신/타이완 지룽구 어업협회 총간사 : "매주 어시장과 항구에 가서 해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됐는지 아닌지 검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타이완 어업 협회는 일본의 이번 결정은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어업 협회는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은 전 세계 환경과 생태에 영향을 준다며 이를 막기 위해 타이완을 포함한 관련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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