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 美 설계승인 취득

김민성 기자 2023. 1. 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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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NAC사(Nuclear Assurance Corporation)와 공동 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승인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계 승인을 취득한 'MSO'(Metal Storage Overpack) 모델은 금속 저장용기로 사용후핵연료 37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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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C사와 세계 최초 공동 개발…안전성·공간 확보 강점
"국내 협력사와 국내외 사용후핵연료 해외수출 확대 나설 것"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NAC 본사에서 열린 설계승인 취득 기념식에서 조창열 두산에너빌리티 상무(왼쪽)와 NAC사 켄트 콜(Kent Cole)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NAC사(Nuclear Assurance Corporation)와 공동 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승인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계 승인을 취득한 'MSO'(Metal Storage Overpack) 모델은 금속 저장용기로 사용후핵연료 37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MSO'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금속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기존 콘크리트 저장용기 대비 안전성이 강화되고 공간도 적게 차지해 동일 공간에 더 많은 용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두산 측의 설명이다.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간 물로 채워진 수조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외부의 용기 또는 구축물로 옮겨 공기중에서 냉각시키는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외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원전 산업 생태계 강화와 해외수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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