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너무 올랐나…긴축 우려에 2% 급락

이지영2 기자 2023. 1.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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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던 비트코인이 주춤했다.

최근 물가 상승 둔화로 260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이날 긴축 우려가 커짐에 따라 2% 급락했다.

시장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암시에 주목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하며 긴축 우려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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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2.71% 떨어진 2581만원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급등하던 비트코인이 주춤했다. 최근 물가 상승 둔화로 260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이날 긴축 우려가 커짐에 따라 2% 급락했다.

19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1% 떨어진 258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11% 빠진 257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3% 오른 2만124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더 큰 폭으로 빠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4.15% 떨어진 189만2000원을, 업비트에서는 3.29% 상승한 188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26% 떨어진 1575달러에 거래됐다.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암시에 주목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하며 긴축 우려를 높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실물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81%, S&P500 1.56%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24% 떨어졌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5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적인)보다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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