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할랄 시장' 본격 확대

연희진 기자 2023. 1.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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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본격 진출했다.

SPC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버자야 푸드그룹 CEO인 시드니 키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파리바게뜨 제품을 말레이시아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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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열었다. 사진은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 /사진제공=SPC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본격 진출했다.

SPC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호점 오픈은 지난해 6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한 지 6개월 만의 성과다.

SPC는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SPC 조호르바루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동남아, 중동을 포함한 19억 인구의 할랄(HALAL·이슬람에서 허용된 식품)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최대 상업지역인 부킷 빈탕 내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3층에 264㎡ 94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오픈 키친 콘셉트를 적용해 갓 구워진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브런치와 파스타 등 제품들을 판매한다.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찹쌀도넛, 왕꽈배기, 맛살 고로케 등도 선보인다. 추후 현지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빵과 디저트, 음료, 브런치 메뉴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인테리어에는 유럽풍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에 맞춰 목재 소재를 활용했다.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컬러인 네이비 블루와 높은 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의 한류 열풍에 발맞춰 K-팝 콘서트 티켓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허진수 SPC 사장과 빈센트 탄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그룹 최고경영자(CEO),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SPC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버자야 푸드그룹 CEO인 시드니 키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파리바게뜨 제품을 말레이시아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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