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무역적자 '사상 최대' 192조원…"엔저 등으로 수입액 늘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이 지난해 19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2022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9조9713억엔(약 192조62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비교 가능한 1979년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무역적자는 2년 연속 지속됐다. 2014년의 12조8160억엔(약 123조6141억원)을 웃돌아 최대 적자다.

수입액은 118조1573억엔(약 1139조138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39.2%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수출액은 18.2% 증가한 98조1860억엔(약 947조1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와 자원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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