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다영, 햄스트링 부상 재발... 감독 교체 등 연이은 악재

2023. 1.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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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루마니아 CS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27)이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다영은 19일(한국시각) CEV챌린지컵 16강 2차전 FC포르투와의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전반기 때 당했던 부상 부위와 똑같다.

이날 경기는 태국 출신 폰푼이 먼저 선발 출전에 나섰다. 라피드가 1, 2세트를 내주며 고전하자 3세트 중반부터 이다영이 코트를 밟았다.

흐름은 바뀌었다. 이다영의 투입과 함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라피드의 흐름이었다.

그런데 변수가 찾아왔다. 17-9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다영이 상대 연타 공격을 디그하다 동료와 충돌했다. 이다영은 코트 밖으로 쓰러졌고,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나왔다.

이다영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반기 때인 지난해 12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빠르게 회복해 돌아왔지만 이번에 다시 다쳤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쉬운 부위다. 최소 3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데, 재발된 만큼 장기화 가능성도 고려된다.


이다영에게는 험난한 시즌이 아닐 수 없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 폰푼이 영입되면서 경쟁 체제에 몰렸고, 자신을 스카우트 한 감독까지 경질되면서 악재가 거듭됐다. 이번에는 부상까지 재발했다.

한편 라피드는 이다영의 교체 아웃에도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8강 진출을 놓고 가리는 마지막 골드 세트가 이어졌다.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폰푼과 공격수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12-15로 패했고 라피드는 CEV챌린지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다영이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위), 이다영(아래). 사진=라피드 현지 중계화면 캡쳐, 구단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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