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인수 이달 마무리

김태환 기자 2023. 1.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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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미국 항암신약 개발회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이달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결정하고 2022년 12월 1일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았다.

인수합병 완료 시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고, 미국 내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LG화학은 현재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하고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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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최종 인수합병 완료…미국 상업화 교두보
신학철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대표(신 부회장 옆), 손지웅 사장(앞줄 맨 왼쪽) 등 양사 임직원들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화학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LG화학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미국 항암신약 개발회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이달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설립된 항암제 전문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 표적치료제 '포티브다' 미국 허가 획득 후 지난해 13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결정하고 2022년 12월 1일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 5일 아베오 주주총회, 17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도 받았다.

최종 인수합병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인수합병 완료 시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고, 미국 내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미국 자회사인 LG CBL에 약 7072억원(5억7100만달러)를 출자했다.

특히 LG화학은 현재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하고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세포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다.

미국시장 임상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갖춘 아베오가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로 항암사업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또 후기 임상단계 항암과제 도입 추진 등을 통해 항암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강화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아베오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항암 중심의 글로벌 톱 30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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