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 선방했다…8년 만에 수출액 최고치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3. 1.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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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각종 대외 악재에도 해외 시장 공략에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총 수출액은 469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2011년에서 2014년 경북도의 수출은 연간 500억 달러를 넘는 규모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022년 경북도 최대 수출품목은 무선전화기로 39.2억 달러(-10.5%)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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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각종 대외 악재에도 해외 시장 공략에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총 수출액은 469억 달러를 달성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1년에서 2014년 경북도의 수출은 연간 500억 달러를 넘는 규모였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휴대전화와 전자산업 같은 생산시설을 국내외로 이전하면서 300억 달러 후반까지 떨어지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이후 전자부품과 2차전지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산업체질이 바뀌면서 반등했다. 2021년에는 443억 달러, 지난해는 6% 더 증가한 46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월별 수출액 보면 세계적인 긴축경제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방역 통제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13%에서 37%에 달하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어낸 것은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정보통신산업 관련제품과 2차전지 소재 수요 확대에 따른 정밀화학연료 관련품목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022년 경북도 최대 수출품목은 무선전화기로 39.2억 달러(-10.5%)를 수출했다. 이어 무선통신기기부품 38.4억 달러(+70.7%), TV카메라 및 수상기 27.3억 달러(-41.4%),  정밀화학연료 24.5억 달러(+174.2%), 평판디스플레이 24억 달러(+36.2%)의 실적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154억 달러(+2.1%), 2위 미국에 56억 달러(-9.6%), 3위 일본에 28억 달러(+8.8%), 4위 베트남에 27억 달러(+5.7%), 5위 인도에 19억 달러(+16.0%)를 수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대외여건에서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 우리 기업들이 수출역량을 견지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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