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재명에 계속된 檢 망신주기 소환…측근들 불출석 권유"

윤다혜 기자 2023. 1.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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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주변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다 만류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첫 번째 검찰 소환조사 출석 당시 민주당 의원들 및 지지자들을 대거 동행했던 것과 달리 오는 28일에는 '변호인과 단 둘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데 대해 박 최고위원은 "저는 같이 가고 싶다"며 동행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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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두 번째 출석 "홀로 가겠다" 선언…주변선 "응하지 말아야"
일각 "李 대표직 사퇴해야"…박찬대 "아주 소수의 의견" 일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난 뒤 검찰 소환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 2022.1.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주변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다 만류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마치 죄가 있는 것처럼 포토라인에 세우겠다는 검찰의 의도가 너무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첫 번째 검찰 소환조사 출석 당시 민주당 의원들 및 지지자들을 대거 동행했던 것과 달리 오는 28일에는 '변호인과 단 둘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데 대해 박 최고위원은 "저는 같이 가고 싶다"며 동행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다만 "이 대표가 '의원들은 지역 민생 활동에 전념해라'고 얘기했다"며 "아무리 당당하게 들어간다고 해도 이리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많이 안쓰럽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아주 소수의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자극적인 목소리가 방송에 많이 노출이 돼서 마치 그런 의견이 많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주 소수가 (이 대표 퇴진론을) 계속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압받고 있는 야당이 똘똘 뭉쳐야 (현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지금 여당의 의도대로 정치탄압에 우리가 분열된다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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