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FA 시장, 사치세도 ‘역대급’ 갱신

김정연 기자 2023. 1.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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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와 계약한 저스틴 벌랜더. 게티이미지.



이번 FA 시장 이후 기록된 사치세가 역대급 규모를 갱신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8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메츠를 포함한 5개 구단에 사치세가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사치세 제도는 팀 연봉 액수가 사치세 제한 금액을 넘게 되면 그 금액에 상응하는 벌금을 내며, 초과한 금액이 4,000만 달러 이상이면 차후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10순위 뒤로 밀리는 불이익을 받는 제도다.올해 사치세 제한은 2억 3,300만 달러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뉴욕 메츠의 사치세는 2억 9,980만 달러로, 2015년 LA 다저스(2억 9.79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1위 금액을 달성했다. 2003년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부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뉴욕은 처음부터 역대 최대 액수를 지불하게 됐다.

최근 뉴욕이 저스틴 벌랜더(39), 에드윈 디아즈(28) 등 FA 대어들과 대형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한 반등으로 보인다. 또한 뉴욕은 이전에도 맥스 슈어저(38)와 억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부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FA 시장의 유격수 최대어 트레이 터너(29)와 11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는 ‘특급 타자’ 애런 저지(30)와 9년 3억 6,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또다른 유격수 최대어인 잰더 보가츠(30)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와 연장 계약에 성공하면서 사치세 문턱을 넘어서게 됐다.

각 구단은 19일까지 메이저리그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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