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변호사비 대납은 찌라시 수준…이재명, 김성태와 몰라"

하지현 기자 2023. 1. 19.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이재명 대표가 전날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어제) 처음 들은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전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의 친분을 두고 '술 먹고 누가 전화를 바꿔줬다는 얘기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 "만난 적은 분명하게 없는 것 같고, 통화한 기억도 사실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주변에서 출석 만류…결단 있어 짐작했을 뿐"
"더 강경하게 나갈 것…대질조사 언급은 안 해"
'김성태와 친분' 보도에는 "모르는 사이 분명"
"탄압에 똘똘 뭉쳐야…李 사퇴 요구, 소수 의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 공동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수사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이재명 대표가 전날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어제) 처음 들은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번 결정 본인의 강한 의지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 대표와 가까운 관계였다는 법정 진술을 두고는 "정말 잘 모르는 사이인 게 분명하다"며 "변호사비 대납은 터무니없는 찌라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변에서는 (이 대표의 출석을) 다 만류했다"며 "어느 정도 (본인의) 결단은 있었으니까 (출석) 발언을 하겠다는 생각은 가졌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이번 소환에 응할 것인지를 두고는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수사"라며 "소환에 임하는 자세가 저번보다는 좀 더 강경하게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대표가 직접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 김만배씨 등과 대질조사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는 "말씀을 따로 하지는 않으셨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대표가 향후 검찰의 반복적인 소환 요구에도 응할 계획인지 묻는 질의에는 "첫 번째, 두 번째 소환은 응했지만 그 이후의 행동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주변에서의 만류도 있고, 검찰의 의도도 너무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마치 죄가 있는 것처럼 포토라인에 계속 세우겠다는 거 아니겠나"라며 "이번에도 검찰이 27일, 30일 이틀간 소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변호사한테 통보한 다음에 조율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플레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전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의 친분을 두고 '술 먹고 누가 전화를 바꿔줬다는 얘기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 "만난 적은 분명하게 없는 것 같고, 통화한 기억도 사실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일각에서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주 소수의 의견이라고 보인다"며 "탄압받고 있는 야당이 똘똘 뭉쳐야 헤쳐 나갈 수 있다. 지금 여당의 의도대로 정치 탄압이 진행되는 게 야당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청개구리' 발언을 두고 '다른 목소리를 막는 건 독재'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는 "진짜 독재는 윤석열 정권이 아닌가"라며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들 숫자를 세워보면 소수인지 다수인지 금방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