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수출 469억달러 기록·8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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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대외 악재와 해외시장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수출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출이 2021년 443억달러 대비 6.0% 증가한 469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수출 기업들이 수출길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수출 마케팅과 맞춤형 수출 인프라 지원에 총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개사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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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43억달러 대비 6.0% 증가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외 악재와 해외시장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수출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출이 2021년 443억달러 대비 6.0% 증가한 469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의 2011년에서 2014년 수출은 연간 500억달러를 넘는 규모였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휴대폰 및 전자산업 생산시설을 국내외로 이전하면서 300억달러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큰 부침을 겪었다.
이후 전자 부품과 2차 전지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산업 체질이 바뀌면서 회복세에 접어들며 지난해 46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긴축경제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방역 통제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 전년 동월 대비 13%에서 37%에 달하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9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했지만 연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충격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교역 부진이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내년에는 마이너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 우리 수출 기업들이 수출역량을 견지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올해 수출 기업들이 수출길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수출 마케팅과 맞춤형 수출 인프라 지원에 총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개사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전시무역사절단 현장 참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수출상담회 개최, 글로벌 온라인 몰 입점, 해외지사화, 수출보험료 및 해외인증비용 지원, 해외세일즈 개별출장, 통번역, 해외판촉전, 해외시장조사, 무역실무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호감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경북 우수상품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 기업의 수출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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