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벨트 반도체 인재양성 거점 조성...아주대 등 대학 5곳 업무협약

박종대 기자 2023. 1.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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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가 반도체 분야 협업을 위해 다른 대학들과 힘을 합친다.

아주대를 비롯한 참여 대학들은 경부벨트를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의 범위와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별 반도체 인프라와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공유·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대를 비롯한 반도체 멀티버시티 주관 대학은 반도체 분야 124명의 교수와 200여 개의 반도체 실습장비, 6개의 반도체 클린룸, 350여 건의 산학연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협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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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 반도체 분야 협업·공유 업무협약 체결
아주대·금오공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충북대 참여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차원의 투자와 관심 필요"

[수원=뉴시스] 아주대 클린룸에서 반도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주대 제공) 2023.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학교가 반도체 분야 협업을 위해 다른 대학들과 힘을 합친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경부벨트 중심의 반도체 인재양성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아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교내 반도체 종합설계동에서 아주대, 금오공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충북대 등 5개 대학의 LINC 3.0 사업단장과 각 대학 실무진 40여 명은 '반도체 멀티버시티(Multiversity)’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반도체 멀티버시티는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LINC 3.0 사업 수행 대학 간 연합이다.

멀티버시티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총장과 카네기 고등교육재단 총재를 역임한 클라크 커가 '대학의 사명'이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쓴 말이다. 대규모, 다목적, 다기능적 대학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이번 반도체 멀티버시티 참여 대학들은 산업과 안보 및 생활 전반에 반도체가 밀접하게 연관된 현재의 상황을 반영해 이번 연합체의 이름을 붙이게 됐다.

아주대를 비롯한 참여 대학들은 경부벨트를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의 범위와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별 반도체 인프라와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공유·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각 대학의 반도체 역량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소자 제조 ▲시스템반도체 설계·융합 등의 교육과정 개발 및 세부 분야 핀셋 교육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규모의 인적·물적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개별 대학이 이러한 환경을 갖추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수원=뉴시스]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클린룸에서 실험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주대 제공) 2023.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대를 비롯한 반도체 멀티버시티 주관 대학은 반도체 분야 124명의 교수와 200여 개의 반도체 실습장비, 6개의 반도체 클린룸, 350여 건의 산학연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참여 대학들은 각각의 반도체 인프라와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공동 연구·기술 개발을 통한 정부·기업 초대형 반도체 사업 유치·기획 과제를 진행한다.

또 반도체 융복합 연계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 저변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회로설계, 소자 및 파운드리, 후공정까지를 포괄하는 종합적 반도체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첫 프로그램으로 오는 2월 반도체 단기 집중 교육 과정(반도체 공정 부트캠프)을 개최한다. 이는 반도체 관련 학과 학생이 아닌 여러 전공의 학생들도 두루 참여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아주대 김상인 LINC 3.0 사업단장은 "한국 기업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보다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주목해 팹리스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며 "대학들의 노력에 더해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교육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차원의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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