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1위' 기업 한국 투자에…동국산업 등 관련주 급등

조민욱 기자 2023. 1.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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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 '베스타스'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증시에서는 동국산업, 유니슨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한 배경은 베스타스의 대규모 투자 소식으로 국내 풍력에너지 산업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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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 '베스타스'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증시에서는 동국산업, 유니슨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동국산업은 19일 오전 9시4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1.93% 상승한 4410원에, 자회사인 동국S&C는 4.71% 오른 50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풍력 발전기 제조사 유니슨(2.96%), 풍력발전소 설계 및 운영업체 대명에너지(2.32%), 풍력용 베어링 제조업체 씨에스베어링(2.0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한 배경은 베스타스의 대규모 투자 소식으로 국내 풍력에너지 산업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3억달러(한화 약 3700억원)의 투자를 신고했다.

베스타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도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이번 투자 신고와 관련해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 사례"라며 "향후 정부는 베스타스와 긴밀히 협의해 베스타스가 성공적인 투자이행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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