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 비상…내일 낮까지 전국에 짙은 미세먼지
박상현 기자 2023. 1. 19. 09:39
중국발(發) 황사가 19일 오전 국내에 도달해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짙어지겠다. 이번 황사는 20일 오전까지 국내에 머물다가 이날 낮 강추위가 찾아오며 바람에 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19일 국내로 들어오겠다. 이날 인천 백령도에선 오전 7시 20분쯤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계속 들어오겠다. 이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미세먼지가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경기남부·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는 온종일, 부산·울산·경북·경남은 오전,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밤에 각각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하겠다.
19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반대로 강한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황사가 국내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지겠다. 이번 황사는 20일 오전까지 국내에 머물다가 낮부터 한반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강한 바람에 의해 쓸려나가겠다.
19일 저녁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부터 비나 눈이 오겠다. 비나 눈은 이날 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경북권, 제주까지 확대돼 20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20일 새벽에는 전남·충남권에도 가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국에서 1~5cm다. 강수량으론 5㎜ 미만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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