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용후핵연료 '금속저장용기' 美설계승인 취득

김보경 2023. 1. 19.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참여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NAC(Nuclear Assurance Corporation)와 공동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 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은 "이번 금속 저장용기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향후 영구처분용기 개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NAC와 세계 최초 개발…건식저장사업 참여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참여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NAC(Nuclear Assurance Corporation)와 공동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 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 미국 설계승인 취득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설계승인을 받은 'MSO'(Metal Storage Overpack) 모델은 금속 저장 용기로, 사용후핵연료 37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금속으로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다. 금속 저장용기는 기존 콘크리트 저장용기 대비 안전성이 강화되고, 차지하는 공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간 물로 채워진 수조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외부의 용기 혹은 구축물로 옮겨 공기 중에서 냉각시키는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된다.

MSO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는데 이러한 용기는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기술을 필요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은 "이번 금속 저장용기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향후 영구처분용기 개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2015년 NAC와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2017년 사용후핵연료를 21다발까지 안전하게 운반·저장할 수 있는 한국형 건식저장시스템 'Doosan-DSS21'을 개발했다.

이후 저장 용량을 증대시킨 DSS24, DSS32 모델과 운반·저장 겸용 용기인 DPC-24를 선보였고, 2021년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수출했다.

viv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