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센스, 삼성전자 블루투스 보다 1000배 빠른 'UWB' 개발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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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초광대역(UWB·Ultra-Wideband)' 칩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글로벌 업체의 UWB 통신용 칩을 모듈화해서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아모센스의 주가가 강세다.
아모센스는 NXP의 통신용 칩을 모듈화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애플, 삼성전자의 UWB 모듈 디지털 키 시스템을 최초로 양산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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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아모센스는 전일 대비 600원(4.69%)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서 VIP를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번 UWB 칩 개발은 삼성전자 LSI사업부에서 맡았다. 내부 프로젝트 이름은 'U100'인 것으로 알려졌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대체할 신기술로 고주파수에서 전파를 통해 작동하는 단거리 무선통신 프로토콜이다. 정밀한 공간 인식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넓은 주파수 대역 덕분에 서비스 대역이 넓고 타 무선 전송 기술보다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 등을 자랑한다.
기존 GPS는 실내에서 먹통이 돼 위치 측정을 진행하기 어렵지만, UWB는 오차범위가 밀리미터(㎜)에 가까워 정밀하게 위치·방향을 측정할 수 있다. UWB 칩 주요 제조사인 NXP의 라스 리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 감지는 적어도 2초가 걸리지만 UWB는 1000배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2 등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모델에 UWB 칩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아모센스는 NXP의 통신용 칩을 모듈화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애플, 삼성전자의 UWB 모듈 디지털 키 시스템을 최초로 양산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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