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

코스닥도 하락…700선 거래 중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지난밤 미국 증시 하락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약세 출발했다.

1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0포인트(0.23%) 하락한 2362.92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코스피가 2360선에서 거래 중이다.

기관이 1조337억원, 개인은 1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외국인은 69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1위부터 20위 중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POSCO홀딩스만 오르고 있다. 이들 모두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중이나,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등은 상승 중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89포인트(1.81%) 하락한 3만3296.96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1.11포인트(1.56%) 떨어진 3928.86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10포인트(1.24%) 감소한 1만0957.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물가 하향 안정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나,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경기는 안정적이나, 앞으로 몇 개월동안 거의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한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다. 전일 대비 5.22포인트(0.73%) 하락한 706.53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349억원, 외국인이 286억원을 덜어내고 있으며 개인은 5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10위 종목 모두 하락 중인 반면,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다우데이타 등은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1% 내외의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건설은 1% 미만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16%) 내린 1천235.40원에 개장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