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결혼 11년 차인데 명절 음식 한 적 없어, 인생 2회차 때도 결혼은 하하 씨와" (철파엠)

이연실 2023. 1.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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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별이 출연했다.

수록곡 '알 순 없지만'을 소개하며 별이 "영원한 저의 베프 하하 씨의 노래를 재해석해서 불렀다"라고 설명하자 김영철이 "손태영 씨도 '태영아, 누구랑 제일 친해?' 물어봤을 때 '상우 오빠' 라고 하더라. 그때 너무 설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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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별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별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별 씨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서 정규 6집을 발매하셨다. 축하드린다"라고 말하자 별이 "저도 저를 축하한다. 감격이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오후'에 대해 별은 "이번 6집 앨범, 14년 만에 들고온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그만큼 10곡 중에서 가장 저를 기다려주셨던 분들에게 별이 돌아왔다 라는 반가운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는, 가장 익숙하게 생각하시는 별의 느낌을 담은 곡이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영준 님이 작사·작곡을 해주셨다. 후반 코러스까지 직접 해주셨다"라고 소개했다.

수록곡 '알 순 없지만'을 소개하며 별이 "영원한 저의 베프 하하 씨의 노래를 재해석해서 불렀다"라고 설명하자 김영철이 "손태영 씨도 '태영아, 누구랑 제일 친해?' 물어봤을 때 '상우 오빠' 라고 하더라. 그때 너무 설렜다"라고 말했다.

이에 별이 "저랑 비슷하다. 동료 연예인들 중 누구랑 친하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항상 하하라고 얘기한다"라고 밝히자 김영철이 "남편을 베스트 프렌드라고 표현하는 게 신박하면서 신선하고 설렜다"라고 말했고, "오빠도 베프인 사람을 만나면 된다"라는 별의 말에 김영철은 송은이를 꼽으며 "TV에서 '님과 함께'에서 만났는데 현실에선 안 이루어졌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 씨랑 살면 매일 웃을 수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별은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제가 베프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도 부부가 살면서 웃음코드, 개그코드가 맞아야지 가능하다. 저는 제 남편이 너무 웃긴 것 같다. 너무 웃기다. 저희가 안 싸울 수는 없는데 싸워도 풀린다. 웃겨서"라고 답했다.

이후 "가수면서 며느리인 별 씨도 설 명절에 융드옥정 여사님과 음식을 직접 만드시냐? 별 씨가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은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별은 "저희는 결혼 11년차가 됐는데 단 한 번도 명절에 음식을 한 적이 없다. 저는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데 엄마께서 제가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하고 입덧도 심하고 그래서 배려해주셨다. 궂은일 안 시키시고 '우리는 외식하자, 사먹자' 라고 하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설명하고 "가족들도 환호성을 지른다"라고 덧붙였다.

또 "인생 2회차가 있다면 그때도 하하 씨를 만날 거냐 아니면 피할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별은 "이렇게 얘기하면 여러분들이 안 믿고 재수없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항상 얘기한다. '결혼은 무조건 하하 씨랑 다시 한다' 라고. 다른 사람하고는 못할 것 같다. 살수록 느낀다. 혼자 살면 혼자 살았지"라고 밝혔고 이에 김영철은 놀라움을 표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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