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체육 주말대회, 종목별 자율로…소년체전 현행 유지

문성대 기자 2023. 1. 19.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학생체육의 주말 대회를 종목의 현실에 맞게 각 회원종목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학생체육 주중대회의 주말대회 전환은 종목별로 자율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학교운동부와 학교스포츠클럽이 참여하는 통합 대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정스포츠클럽, 종목단체 등의 체육단체와 협력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학기 중 주중대회의 주말대회 전환'은 종목별 상황에 따라 추진
소년체전 확대 계획은 중단

[안동=뉴시스]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경북선수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2.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정부가 학생체육의 주말 대회를 종목의 현실에 맞게 각 회원종목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공용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학생체육 주중대회의 주말대회 전환은 종목별로 자율 추진할 계획이다. 종목별 상황에 따라 추진 여부, 범위, 시기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종목단체의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는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휴식 부족으로 인한 부상·사고 위험 등 안전 문제, 주말 시설 확보의 어려움 등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주말대회 전환을 이미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할 예정인 종목을 위해 올해 5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은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체육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출범한 민관합동 위원회인 문체부 스포츠혁신위원회는 2019년 2월부터 1년간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스포츠 인권 보호 ▲선수육성 시스템 개선 ▲스포츠 공정문화 정착 등을 내용으로 총 7차례에 거쳐 52개 과제를 권고한 바 있다.

특히 학생선수 출석 인정 일수를 감축하고 평일 중 대회를 열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이에 대한체육회와 유관단체는 현실을 고려한 체육정책을 펴달라고 반발했다. 학생 선수가 주말대회에 참가할 경우, 학습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소년체전은 현실을 반영해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혁신위는 중등부, 고등부 소년체전을 학교 운동부와 학교스포츠클럽이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었고 소년체전 초등부는 권역별 학생스포츠축전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정부는 소년체전에서 초등부·중등부가 참가하는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축구 등 일부 인기종목을 제외하고는 선수 부족으로 초등부 권역별 대회 개최가 어렵고 비인기종목 육성과 학생선수 동기부여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현장 의견을 감안한 조치다.

정부 관계자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학교운동부와 학교스포츠클럽이 참여하는 통합 대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정스포츠클럽, 종목단체 등의 체육단체와 협력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