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대사 불러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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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측이 주이란 한국 대사를 불러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메흐르 통신 등 이란 매체는 "레자 나자피 이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이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불러들여 윤 대통령의 발언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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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란 측이 주이란 한국 대사를 불러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메흐르 통신 등 이란 매체는 "레자 나자피 이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이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불러들여 윤 대통령의 발언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자피 차관은 윤 대사에게 이란과 페르시아 연안 국가들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 설명했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이 같은 관계에 간섭하고 평화를 약화시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윤 대통령의 '자체 핵무기 보유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한국 측의 정확한 설명도 요구했다.
아울러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석유 대금 70억 달러(약 8조6천457억)도 언급하며 "분쟁 해결을 위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찾아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면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 및 우리 외교부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 발언이다. 한국과 이란 간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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