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유령'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2위…'아바타2'는 4위로

영화 '교섭' 10만 4,000여 명 관객 동원…박스오피스 1위
'아바타: 물의 길' 36일 만에 4위

영화 '교섭' / 사진=네이버 영화 스틸컷

한국 영화 신작 '교섭'과 '유령'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습니다.

오늘(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8일) 개봉한 황정민·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은 10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려는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숨 가쁜 활동을 그렸습니다. 2007년 개신교 신도 23명이 선교를 위해 아프간을 찾았다가 탈레반에 납치됐던 실제 사건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영화 '유령' / 사진=네이버 영화 스틸컷

같은 날 개봉한 첩보 액션물 '유령'은 4만 1,000여 명이 관람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설경구와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눈길을 끌며, 일제강점기 항일단체 스파이 '유령'의 활동상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두 작품이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은 36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953만 6,563명입니다.

한편 3위는 1990년대 인기만화 '슬램덩크'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입니다.

장기간 2위 자리를 지키던 '영웅'은 누적 관객 수는 267만 4,328명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