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승점 3점' 맨유, 팰리스와 1-1 무... 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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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즈 레드'는 실현되지 않았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2-23 EPL 18R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39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리며(-20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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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맨체스터 이즈 레드'는 실현되지 않았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2-23 EPL 18R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텐 하흐 감독이 공격진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피지컬 축구'를 펼치는 팰리스를 상대로 경합 대신 '중거리 슈팅'을 지시했다.
팰리스는 현 EPL의 대세 전술인 플랫 포백(낮은 수비위치)로 골문 앞을 지켰다. 플랫 포백은 지난 2006년 이탈리아가 카테나치오를 통한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둔 뒤 유럽 축구계의 주류 전술 중 하나였다. 그 전술이 돌고 돌아 현 EPL의 대세를 이끌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노림수는 좋았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맨유 공격진의 중거리슈팅이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맨유는 팰리스에 점유율 6-4, 슈팅 15-10으로 앞섰으나, 선수단이 중거리 슈팅에 소질이 없던 관계로 선취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컷백으로 이뤄졌다.
선수단의 질적 문제로 텐 하흐 감독의 공격전술이 실패할 동안, 팰리스는 부던히 반격 기회를 노렸다. 특히 후반 25분부터는 측면 침투를 통한 크로스들이 이어지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데 헤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필드플레이를 통해 동점골을 내줄 뻔 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21세 신성 마이클 올리스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맨유의 골문을 찢었다. 맨유로써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눈물겨운 순간이었다.
이로써 '멘체스터'의 하늘은 파랗게 유지됐다. 맨유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39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리며(-20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팰리스 또한 13위 노팅엄과 승점 3점차로 벌려내며 1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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