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가장 오래 이용하는 곳은 중동·서남아시아

신재우 기자 2023. 1.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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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과 서남아시아 지역이 세계 5개 권역 가운데 한국 게임을 가장 오래 이용하고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동아시아(중국, 일본) ▲북미(미국, 캐나다)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서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중동(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5개 권역(16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한국 게임 이용자 6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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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콘진원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

[서울=뉴시스]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인포그래픽 권역별 게임 이용 시간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3.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중동과 서남아시아 지역이 세계 5개 권역 가운데 한국 게임을 가장 오래 이용하고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외에서 한국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 게임에 대한 인식과 이용 실태를 정리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동아시아(중국, 일본) ▲북미(미국, 캐나다)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서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중동(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5개 권역(16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한국 게임 이용자 6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6800명의 한국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146.16분, 주말 192.43분으로 서남아시아와 중동의 한국 게임 이용 시간은 평균 수치를 뛰어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로 주중/주말에 한국 게임을 이용하는 평균 시간을 비교한 결과 ▲주중에는 ‘인도(172.28분)’, ‘이집트(170.07분)’, ▲주말에는 ‘파키스탄(237.44분)’, ‘아랍에미리트(235.35분)’에서 한국 게임을 이용하는 시간이 가장 길게 나타났다. 권역별 비교 결과 ▲주중/주말 모두 ‘서남아시아(주중 168분/주말 225분)’와 ‘중동(주중 159분/주말 218분)’에서 한국 게임 이용 시간이 가장 높다.

국가별로 월 평균 한국 게임 이용 비용을 비교해보면 ‘카타르(76.21달러)’와 ‘아랍에미리트(68.98달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평균 이용 비용(38.51달러)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다만 권역별로 비교할 때는 동아시아(50.7달러) 권역의 비용이 중동(47.9달러)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콘진원은 "중동 권역은 북미나 유럽보다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 비용이 높게 나타나 매력적인 신흥 시장임이 조사 결과로 다시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해외 게임 이용자들이 한국 게임을 즐기는 주된 이유로는 "이용하기에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주변에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 등이 꼽혔다.

그러나 국가별로 해소되어야 할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카타르에서는 "타 국가 게임 대비 장르가 편향적-일률적이다(PC 온라인 30.1%, 모바일 26.6%)"는 지적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집트의 경우 "게임을 하는데 아이템 구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100.0%)"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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