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중 감봉당한 여자 선수, 약 1억 원 보상받는다

김유미 기자 2023. 1.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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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축구리그 최초의 '엄마' 선수가 출산 중 감봉을 당했다.

리옹은 성명문을 통해 "FIFA는 사라 비외르크 군나르스도티르가 출산휴가를 보내는 동안 우리에게 다른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선수가 아이슬란드에 돌아가서 살 수 있도록 요청했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가 우리 선수였던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하면서,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임신과 복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에 그녀가 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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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랑스 여자축구리그 최초의 '엄마' 선수가 출산 중 감봉을 당했다. 소속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은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감봉에 대한 보상 판결을 받았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사라 비외르크 군나르스도티르는 2021년 11월 아들 라그나르를 출산했다. 리옹 소속으로 아이를 가졌던 군나르스도티르는 고향 아이슬란드로 돌아가 출산휴가를 보냈고, 리옹은 이 기간 일부 줄어든 급여를 제공했다.

FIFA는 리옹에 군나르스도티르의 급여 전액을 지불하라고 판정했다. 총 8만 2,000유로(약 1억 1,000만 원)를 배상하라고 명했다. 선수들의 권익 보장을 위해 일하는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는 FIFA 판결에 반색했다. 해당 내용은 최근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공개됐다.

군나르스도티르는 "이번 승리는 선수생활 중에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재정적인 안정을 보장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 "이것은 내 권리의 일부이다. 심지어 리옹처럼 빅 클럽에서도 논란의 여지는 없다"라고 밝혔다.

리옹은 성명문을 통해 "FIFA는 사라 비외르크 군나르스도티르가 출산휴가를 보내는 동안 우리에게 다른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선수가 아이슬란드에 돌아가서 살 수 있도록 요청했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가 우리 선수였던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하면서,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임신과 복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에 그녀가 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군나르스도티르는 지난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리옹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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