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중 교역액 큰 폭 증가했지만…코로나 이전 37% 수준

이설 기자 2023. 1.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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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2020년, 2021년에 비해 2~3배 늘었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37%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북중 간 교역 규모가 10억2771만8000달러라고 발표했다.

2021년 북중 교역 규모는 3억1803만8000달러, 2020년엔 5억3905만90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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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액 10억달러로 2021년의 3배, 2020년의 2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엔 27억 달러…대북제재 이전엔 50억 달러 넘어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신의주-단둥 간 대교.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2020년, 2021년에 비해 2~3배 늘었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37%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북중 간 교역 규모가 10억2771만800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의 3배, 2020년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1년 북중 교역 규모는 3억1803만8000달러, 2020년엔 5억3905만9000달러였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화물열차 운행이 지난해 재개되면서 양국 간 교역이 활발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중 화물열차는 2020년 8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며 중단됐다가 지난해 1월 재개됐고, 4월에 다시 중단됐다가 9월에 재개됐다.

다만 늘어난 교역 규모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하면 약 3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엔 27억8901만9000달러였다. 북중 무역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그 속도는 여전히 더딘 것으로 해석된다.

북중 간 무역 규모는 2017년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으로 인한 대북제재의 심화 전인 2016년 53억7271만7000 달러, 2015년 55억1053만4000달러, 2014년 63억8956만4000 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간 북중 교역량은 1억4148만1000달러로 나타났다. 12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물품의 규모는 1억2235만 달러어치,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물품 규모는 1913만1000달러어치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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