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PBA 최연소 김영원, 사파타에 '졌잘싸'...강동궁-조재호 등 64강 行

권수연 기자 2023. 1. 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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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강호들이 순항 중이다.

지난 18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전 1일 차 경기에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순조롭게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만 15세,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와일드카드)과 대결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역시 꼬마 강호에게 '한 수'를 제대로 보여주며 64강에 순조롭게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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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영원,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PBA 강호들이 순항 중이다. 

지난 18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전 1일 차 경기에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순조롭게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강동궁은 이완세를 상대로 1세트를 8-15로 내주며 출발에서 다소 흔들렸다. 그러나 곧바로 2세트를 15-10, 3세트를 15-3으로 가져오며 반격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하이런 11점의 대박이 터지며 단 3이닝만에 경기를 15-0으로 끝냈다. 

6차전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128강부터 엉덩방아를 찧었던 조재호 역시 정윤택(와일드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청신호를 켜고 출발했다. 

조재호는 1세트부터 하이런 11점을 쓸어담았고 2세트를 15-14, 3세트를 15-13으로 승리하며 셧아웃 승으로 64강에 자리를 잡았다.

만 15세,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와일드카드)과 대결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역시 꼬마 강호에게 '한 수'를 제대로 보여주며 64강에 순조롭게 발을 디뎠다.

이 날 김영원은 1세트를 15-6으로 내줬지만 2세트에서는 먼저 14점에 도달해 게임을 리드하는 등 강력한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3세트에서는 사파타의 하이런 7점에 15-5로 세트를 내주며 완패당했지만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경기력을 펼치며 당구팬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경기 후 김영원은 "매일 지켜만보던 1부투어에 출전해보니 보는 것과는 많이 달라 긴장했다, 그러나 염원하던 1부투어 출전의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며 "더 열심히 해서 꼭 정식 1부투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원은 2세트까지 좋은 분위기를 잡았었지만 의외로 당시를 "불안하다"고 회고했다. 그는 "공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공격 기회마다 공의 배치가 애매하고 까다로웠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사파타는 정석과 같은 선수다, 나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경험을 해서 다음에 만나면 꼭 설욕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PBA

그 밖에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가 이반 마요르를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두고,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비롤 위마즈, 서현민(이상 웰컴저축은행) 등이 64강 행 열차에 탑승했다. 

PBA 2일 차인 19일은 오후 12시부터 128강 경기가 펼쳐진다. 마민캄(NH농협카드)을 비롯해 응우옌 꾸억 응우옌,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이상 하나카드), 에디 레펜스(SK렌터카),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2일 차 경기에 나선다.

오후 10시에는 당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석이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PBA 데뷔전에 나선다. 앞서 오후 5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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