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전장 교착상태 깨려 해"…에이브럼스 탱크 지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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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새로 발표한 군사 능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의 교착상태를 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스트라이커 장갑차 지원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M1 에이브럼스를 보낼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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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이브럼스, 매우 복잡한 장비…훈련 필요해"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이 새로 발표한 군사 능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의 교착상태를 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우리가 진정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전쟁의 다음 단계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능력을 급증시켜 역학을 바꾸고, 우크라이나가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졌던 모멘텀(전장에서 승기를 잡는 것)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브래들리 장갑차를 포함해 기타 새로운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기계화 부대를 사용하고 기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는 정적 방어의 역학을 변경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약 3조72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안을 추가로 내놨다.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에는 브래들리 장갑차, 지뢰방호차량 엠랩(MRAP)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외에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포함한 260억 달러(약 32조 원) 규모의 추가 지원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장갑차가 아닌 주력 전차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독일은 마르더 장갑차를, 프랑스는 AMX-10RC 장갑차를 보내기로 약속했는데, 이들이 보내는 전차는 경량급 탱크다. 군사 전문가들은 브래들리와 마르더 장갑차가 더 작은 주포와 더 짧은 사거리를 갖고 있으며 다른 탱크와 교전하도록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을 '탱크'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이에 영국과 폴란드는 주력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레오파드2 전차를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아직 답하지 않은 상태다.
레오파드 전차는 1979년 처음 도입돼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노르웨이, 폴란드 등 유럽 13개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레오파드 전차는 약 69톤으로,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소련제 주력전차(MBT)보다 20톤가량 무겁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레오파드 전차급 탱크 없이는 전장 분위기를 바꾸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낸다면 독일도 레오파드2 전차를 보낼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M1 에이브럼스는 1500마력 엔진을 탑재한 70톤급 전차로, 레오파드 전차와 함께 세계 최고의 전차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스트라이커 장갑차 지원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M1 에이브럼스를 보낼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칼 차관은 로이터에 "에이브럼스는 매우 복잡한 장비다. 비싸고 훈련하기 어렵다"며 미 국방부가 M1 에이브럼스를 보내기엔 시기상조라는 뜻을 내비쳤다.
CNN도 "지금까지 어떤 미국 관리도 미 행정부가 마음을 바꿔 미국 탱크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8군 작전부사령관을 지낸 패트릭 도나호는 CNN에 "에이브럼스는 현재 운용 중인 세대의 전차와는 매우 다른 시스템"이라며 "상당한 규모의 훈련 프로그램을 거쳐야 한다. 오늘 에이브럼스를 배치하고, 내일 싸우게 둘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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